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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btu, 26 Februari 2011

제시카 고 온유

[제시카] 한참을 꿈을 꾼 것 같아
한동안 헤매고 헤매다
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
내 계절을 거슬러 그 날처럼
마주 서있는 우리
그 때 우리가 써내려갔던 아름다웠던 이야기
그 때 우리가 기도했었던 영원 하자던 약속들
하나씩 떠올리다 나의 가슴이
견디지 못 할걸 알기에
네 생각에 더 꾹 참았어
너의 일 년은 또 어땠었니
[온유] 한참을 잊은 채 살았지
한동안 괜찮은 듯 했어
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깨달아 가고 있어
너 없이는 나는 안 된다는 걸
그 때 우리가 아주 조금만 어른스러웠더라면
그 때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지금을 알았더라면
끝이 없는 후회만 되뇌이다가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
그것 마저 더 꾹 참았어
그렇게 일 년이 흘러왔어
[제시카] 혹시 너도 내 맘 같을까
[온유] 다시 한 번만 기회를 주겠니
[제시카&온유] 이젠 알아 절대로 우리는 헤어질 수 없어
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한사람
[온유] 우리 좋았던 처음 그 때로 다시 돌아갔으면 해
[제시카] 아름다웠고 행복했었던 사랑이었던 날들로
[온유] 가슴 아픈 얘기들 헛된 다툼들
[제시카] 이젠 모두 다 묻어 두고
다신 꺼내지 말기로 해
계절이 또 흘러
[온유] 몇 년이 지나도
[제시카&온유] 오늘 같은 맘만 다신 없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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